주식투자에서 부실기업을 골라낼 수 있는 아주 직관적인 지표가 있어 기록한다.
기업이 영업이익을 벌어들여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불하는 비용을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 '이자보상배율'이다.
이자 보상배율이 높은기업이 좋고,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라면 절대 믿고 걸러야 함을 알려주는 지표가 이자보상배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을 말하며, 채권자에게 지급해야 할 이자비용의 안전도를 측정하는 비율이기 때문에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자보상배율(비율) = 영업이익 / 이지비용
즉 기업이 한해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한 해 동안 지불한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만약 이 값이 1이라면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모두 이자를 지불하는 데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별로 좋지 않은 기업이다.
기업은 무조건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커야하며 크면 클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의 10% 정도는 이자비용으로 지불해도 적당할 것 같다고 생각을 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은 기업이라면 영업이익이 흑자가 발생하였다 하여도 이자지불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더 큰것이기 때문에 기업은 실질적으로는 적자를 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자보상배율이 1이 안된다면 무조건 그 주식은 믿고 거르시라. 그 주식을 혹시라도 사게 된다면 후회할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아진다.
기업별 이자보상배율 확인 예
※ 이자보상배율 자료는 네이버증권정보 또는 증권사 HTS에서 제공하는 FnGuide 등 종목분석정보에서 확인가능하다.
대표적인 몇 종목을 예로 확인해 보면,
▷삼성전자 - 대표 우량기업 답게 이자보상배율이 매우 높다.
▷현대차 - 역시 대표 우량기업이지만 부채비율이 삼성전자 보다 높으니 이자보상배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역시 점차 좋은 값을 보여준다.
▷카카오 - 한때 국민주였던 카카오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지고 있다. 영업이익중 이자로 지불되는 비용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가 역시 좋지 않은 하락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 - 수년간 영업적자를 내다가 전기료 인상과 원자재 수입가 하락으로 영업흑자를 내기 시작하였다. 영업적자를 내면 이자보상배율 수치가 공란이네(?), 마이너스로 표기할 수도 있겠지만 의미가 없으니 기록하지 않는 듯하다.
글을 마치며
주식투자에 있어 기업을 분석하는 매우 다양한 방법과 지표들이 존재한다.
이자보상배율은 이 기업이 적절하게 돈을 벌어들이는 것인지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인지 그 정도만 구분하는 지표로 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영업이익이 발생하였어도 대부분의 이익이 이자비용으로 사라진다면 결코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는 없을 테니까.
이자보상배율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이자보상배율이 좋지 않다는 것 즉 그 값이 작게 나온다는 것은 부채가 많다는 것 그래서 이자비용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즉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부채비율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이자보상배율은 낮은 값을 나타내게 된다.
수많은 종목 중에서 기왕이면 우수한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게 좋으므로 불량종목을 솎아 내는데 활용하면 좋은 지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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